본문 바로가기
취업준비, 직장관련

제약회사 취업기(이력서 및 자소서)

by 화행 2018. 3. 12.
반응형


지금부터 적는 나의 이력서 및 자소서를 썼던 경험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모른다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가치가 없을수도 있다하지만 적지않는것보다 나으리라왜냐하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것이니까.

.

.

.

.

.

.

.

.

1. 나에 대해





 

나는 국립대학교 4년제를 졸업하였다그 당시 기초과학에 해당하는 생물학과를 나왔기에 취업을 하기 위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아무것도 몰랐다주위에 친구들은 하나둘씩 취업하기 시작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것은 어떤건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우선 하나하나씩 정리해 보았다이력서에 쓸만한 경력들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한 결과 다음과 같았다.







 

1.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2.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보조

 

3. 운전면허증

 

4. 그외 각종 아르바이트경험( 15~20개이상명확히 기억나진 않는다이전에 한번 카운팅했을때 1개월이상이 20개이상이었던걸로 기억한다아르바이트에 관한것도 다음에 한번 포스팅 해볼 예정.)







 

이 이력들이 어디에 어떻게 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우선 정리하였다그리고 부족한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당시 학교졸업했을때 2014 2월달이었다그때까지만해도 토익점수는 어디든 먹혔다(지금도 먹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다필요없고 토익점수부터 만들기로 목표잡았다

 

4월달인가 5월달 부터 토익점수 만들기 시작그리고 7~8월쯤 정확히 765점 만들게 되었고 목표를 달성하여 다음단계를 진행할 차례가 되었다.

 







 

2. 본격적으로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기 시작

 

 





일단 만들기 원했던 영어점수를 채우고 나니 또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에 잠기었다생각한 결과 당연히 이력서와 자소서를 쓸 단계였다쓰기 두렵기도 했다수학문제처럼 답도 정해져 있지 않은 환경에서 어떻게 자소서와 이력서를 쓸 것인가학교 막 졸업했을 때처럼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먼저 목표를 정하였다정확히 어떤기업에 어떤직무를 목표로 할 것인가나는 제약회사의 품질보증/품질관리 업무를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같은학과를 졸업한 친구 중에 국내 탑5안에 드는 제약회사 품질부서로 졸업하자마자 취업한 친구가 있었다당시 기초과학인 생물학과로 그정도 크기의 회사에 취업한 것에 대해 굉장한 부러움과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싹트였다그래서 나의 경우 큰회사는 합격할 거란 기대도 하지 않았고 대기업가면 워라벨이 별로일거 같아 중소중견회사를 위주로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다.



 

 

 

3. 막막한 자기소개서뭘 어떻게 적어야 하나??

 

 

 



목표를 정하고 자기소개서...

 

뭘 어떻게 적어라고??? 당연히 돈벌기 위해서 지원하는거지 무슨 성장과정이니 지원동기니 당연히 돈때문에직장때문에 지원하는거지 후 ㅡㅡ

.

.

.

.

.

이렇게 마음으로 떠오르는 말을 삼키며 하나하나 정리해 보았다.

일단 내가 목표한 곳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약회사 품질부서.

 

 

 

네이버와 구글을 이용하여 정보를 찾아보고 그리고 취업카페를 뒤져가며 정확히 무슨일을 하고 어떤분위기인지 어떤환경인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결과 다음과 같이 추려졌다.

 

 

 

1. 품질부서는 제품을 생산한 다음 제품에 대한 검수 및 서류업무를 담당.

 

2. 제약품질부서의 경우 품질관리는 시험을 하고 결과를 서류로 남김품질보증의 경우 제품에 대한 서류 전반과정또한 설비 및 시설에 관한 전반적인 모든것들을 서류로 정리 혹은 다루고 있음.

 

3. 제약산업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며 상당히 까다롭게 구는 편에 속함(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니까)

 

4. 보통 품질관리를 하고난 후 품질보증부서로 발령나는게 일반적(품질관리에서 제품에 대해 익히고 그리고 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익힌 후 품질보증부서에서 일하는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검색됨)

 

5. 품질관리부서가 품질보증부서보다 더 아래에 있다.

 

6. 학과는 생물,생명과학 계통과 화학계통을 선호(나의 경우 생물학과)

 



 

 6가지 사항으로 추려졌다

그리고 구글링으로 제약품질부서 합격자소서들을 싸그리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한 나만의 재료들을 모두 모아본 것이다.

 

 

 

 

재료수집 완료자기소개서 쓰기 시작

 

 

 

.. 이제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이전에 GS리테일 영업직무로 자기소개서를 써서 서류전형 통과한 적이 있지만 이것은 직무가 다르기에 새로이 적어야 했다그때 자기소개서를 쓰며 나 자신을 돌아본 경험은 제약회사 자소서를 적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우선 회사마다 달랐다자기만의 자기소개서 양식을 원하는 회사가 있었고 자율적으로 양식을 만들어서 제출하면 되는 회사가 있었다.

 

이를보며 문항에 관해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나는 다음의 문항들을 선택했다.

 

 



1. 성장과정

 

2. 성격의 장점 및 단점

 

3. 학창시절

 

4. 지원동기

 

5. 입사후 포부

 

6. 특기사항

 

 

 

가장 대중화된 항목들이고 나를 표현하기 쉬운 항목들이라 생각하여서 선택하게 되었다.

 

 

 

 

 

1. 성장과정

 

성장과정은 자료들을 찾아 본 결과 내가 살아온 환경들을 바탕으로 직무와 연관성있게 적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취업카페 첨삭전문가 의견 참조). 그래서 품질관리의 경우 꼼꼼하고 철두철미함즉 정확한 것을 요구하기에 그에 맞춰서 적고 꾸준히 노력해온 성실함을 위주로 적게되었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계절학기 들었던 에피소드를 넣었는데 이야기도 맞고 괜찮게 잘 넣은거 같았다내가 내것을 읽어본 결과 성실하게 살아왔구나 이정도의 느낌??





 

2. 성격의 장점 및 단점

 

단점이라.. 단점은 취업카페의 첨삭자료 및 합격자소서들을 봤을 때 누구나 있을법한그리고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는 단점을 위주로 적게 되었다장점이자 단점일수 있는 것예를 든다면 꼼꼼하게 본다고 느리게 일을 처리하게 되는 사항말이다단점을 그럴듯하게 적어넣었고 포장하였다장점은 역시 직무에 맞추서 정확 꼼꼼 성실 이런 키워드를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3. 학창시절

 

학창시절은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적었다당시 나는 고등학교 1학년때 수리영역이 굉장히 낮았으며 이를 점차 개선시켜 고3때 상위권으로 만든 기억이 있다이를 이용해서 적었고 대학교 때 있었던 일을 에피소드로 만들어 이러이러하게 지냈다라고 적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게끔그리고 오괜찮네 라는 말이 들리게끔 적었다.





 

4. 지원동기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원동기는 잘 적어야 한다왜 내가 이 직무를 선택하였고 어떤 부분에서 흥미를 느꼈는지논리적으로 딱딱 떨어지게 적어야 한다우선 품질관리 부분에 합격한 자소서를 찾아 본 후 이런식으로 썼구나 라는 식으로 감각을 익히고 나만의 방식으로 글을 다듬고 정리하였다.

 

합격자소서들을 보면 말이 논리적이고 모호하지 않으며 정확하게 나와있다는 점이다그리고 한눈에 읽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머릿속에 기억에 남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합격하지 않았나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5. 입사후 포부

 

내가 회사에 입사 후 어떤사람이 될 지에 대해 적었다품질분야이기 때문에 내가 맡은 직무에 관해 열심히 하겠다 라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6. 특이사항

 

나는 특기사항으로 몇가지가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연구보조로 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때 직무를 연결시켜서 등산하느라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꼼꼼함과 정확성을 필두로 연구보조를 마쳤음을 어필하였다후에 면접볼 때 이 사항에 관해 물어보았고 나름 기억을 남긴 사항이 아니었나 생각되었다.

 

본인의 특이사항이 있다면즉 직무외에 어필할 수 있는 사항이 있다면 이에관해 적극적으로 적어 어떤것이든 열정이 있고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음을 얘기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이로 인해 나의 자기소개서는 드디어 완성되었다그리고 나는 유명 화장품회사와 중견기업급 제약회사에 서류 합격하게 되었다.

 

 

 

기타사항 및 후기

 

 

쉬운작업이 아니었다. 답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자기소개서에서 하나하나씩 적어넣는 것. 내가 쓰면서도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틀렸다면 어느 부분에서 틀린 것인 지 전혀 알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또한 당시 백수가 너무 괴로웠다. 얼른 돈벌어서 얼른 하고싶은거 하고 놀러도 다니고 하고 싶은데 전혀 그럴 수 없으니까. 당시 아르바이트 조그만 것이라도 하면서 용돈벌어 쓰려고 했으나 어머니가 용돈 주시면서 얼른 취업하길 원하셨다. 그것 때문에 미안해서라도 얼른 하고 싶었다. 정말 그 당시에는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리 빠르게 결정 내릴 필요도 없었지만 당시엔 뭐가 그리 급했는지...

 

그리고 수도권에 올라가서 생활해보고 싶은 바램도 있었다. 나는 경상도에서 태어났고 대학교는 전라도에서 나왔고 이제 수도권이 알게 모르게 가고 싶었고 결국 성공했다.

 



자소서를 쓰다보면 당연히 취업카페에 들어가서 첨삭자료를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전문가들이 첨삭해주는 것을 보면서 참고하기도 하였다. 이를 가만히 관찰해 보면 대다수가 논리가 맞지 않는 자소서를 쓰고 있는 것을 알았고 이를 고치라는 피드백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기본을 갖추기 위해 기본적으로 논리적으로 쓰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것만 해도 글이 읽히는데 순탄하기도 하고 기본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첨삭해주시는 분들이 면접관은 아니기에 그들의 의견에 상당한 도움을 받긴 했으나 절대적으로 맹신하진 않았다. 어떤인재를 뽑을건지, 그리고 자소서의 어떤부분을 볼것인지, 혹은 경력이나 학교, 토익 등등 어떤것을 볼것인지 면접관들만 알기에 단지 참고할 뿐이었다. 참고만 해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눈팅만 해도 어떤것을 중점으로 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제약회사 취업하는데 있어 이글이 참고되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