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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직 이야기

전기조공하며 배운것들 정리(하트상, 중정선, 접지선, 입선한 곳 종류)

by 화행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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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전기를 6개월정도 하였었지만 전기조공을 1개월하며 배운것이 훨씬더 많다.

정말...많은 것을 배웠다. 하나씩 이자릴 빌어 복습해본다.

 

1. 하트상, 중성선, 접지선의 개념

 

1.1 하트상 : Hot상을 일본식으로 발음하여 하트상이라고 하는것이다. 다른말로 L상, H상, 라이브상, 스위치공통, 상전압, 3상으로 불린다. 이는 모두 동일한 말이며 작업자마다 다르다. 전기가 공급되는 쪽, 즉 전압이 높은 쪽이며 가정용으로는 220V로 변압기를 통해 들어온다. 한국에서 쓰이는 3상은 R, S, T이다. 일반적으로 빨간색의 선을 사용한다.

1.2 중성선 : N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N은 Neutral의 약자로 전기가 흐르지 않는 중립의 선이다.(아주 야악간 흐르기도 하지만 거의 흐르지 않는다고 보면 됨) 하트상과 같이 연결하여 전압차를 만들어낸다. 검은색이나 흰색의 선을 사용한다. 

1.3 접지선 : G,E로 표기하기도 하며 G는 Ground, E는 Earth를 뜻한다. 대지의 접지극과 연결된 선을 말한다. 전류를 공급하지 않고 누설전류 등을 대지로 보내어서 사고, 전자제품손상등을 방지한다. 주로 초록색의 선을 사용한다.

 

 

2. 입선

- 입선이란 CD관, 스틸배관, 트레이등에 선을 깔아놓는 것을 말한다. 건물 등에서 전기가 최초 공급되는 곳(내가 다룬 곳은 판넬)으로 부터 원하는 곳까지 선을 깔아놓는 것이다. 원하는 곳은 감지기, 전등, 에어컨, 콘센트등을 말한다. 

 

2.1 입선하였던곳

2.1.1 CD관 : Combined Duct의 약자이며 합성수지제 휨(가요) 전선관의 한 종류이다. 콘크리트 매설에만 쓰일수 있으며 현행규정상 이중천장에 쓰일수 없다. 사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콘크리트에 매설되어 있어야 한다. 16, 22, 28, 36의 배관종류가 있으며 16, 22, 28의 배관에만 입선했던걸로 기억한다. 전기 관련 작업중 슬라브 작업이 있는데 이때 설치한 것들이다.

땅에 심어진 CD관. 판넬자리까지 나온 것들이다.

 

입선한 상태의 CD관들이다. HFIX, UTP들이 입선되어 있다.

 

땅에 있는 노란색 CD관이다. 원래 위로 잘 튀어나와잇었으나 렌탈로 지나다니며 너무 밟아댄 탓에 찌그러져버렸다 추후 보수작업을 통해 입선하기 좋은 형태로 다시 보수하였다.

 

 

2.1.2 금속관 : 강제전선관, 스틸배관이라고도 부른다. 16, 22, 28, 36등이 있으며 단위는 mm이다. 16mm의 관은 내경이 16mm이라는 뜻이다. 규격에 대한 표는 아래와 같다. 

사용한 배관의 길이는 3.6m였고 이를 이을때는 커플링, 그리고 풀박스등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배관라인에 입선하였었다. 

 

2.1.3 트레이 : 전기공사에서 트레이란 기기등의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 이외에도 해당 기기에 부착된 센서 값등을 메인 프레임등에 전달하는 센서 줄, 랜 케이블, 전선등이 올려져 있는 것을 말한다고 나무위키에 되어있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전선을 길게 올려두며 관으로 둘러쌓여있지는 않은 트레이, 즉 틀(영어로 트레이는 쟁반)이다. 주차장에 보면 각종 배관과 전선들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사진은 아래와 같다.

전선이 올려져 있지 않은 트레이

 

전선이 올라간 트레이를 확대한 모습. 쉥크 볼트와 조인트커넥터으로 연결되어진 모습이다.

 

 

트레이는 아직 다루어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다만 연결하는 방법과 요령에 대해선 배웠고 기록해두었을 뿐이다. 이것도 나중에 시간내어 적어볼 예정이다. 

 

트레이에 올린 선은 현재까지 케이블과 UTP였다. 그냥 전선은 올릴수 없는걸까? 관련자료를 찾아보니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발간한 KEC 시공 가이드북(2022)에서 알 수 있었다.

 

관련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내열배선 공사방법은 내열케이블(FR-3, 난연성 CV 등)을 케이블트레이에 직접 포설하거나 노출배선인 경우 내열전선(HFIX)을 금속관공사, 금속제가요전선관 공사에 의하여 포설하는 것이다." 라고 되어있으므로 그대로 적용시키면 되겠다. 즉 HFIX는 케이블트레이에 단독으로 올릴 수 없다.

 

관련 문건을 좀더 확인해보니 케이블트레이에서 전선은 난연성 케이블만을 사용할 것을 말하고 있으므로 그냥전선은 쓰면 안된다. 

 

2.1.4 금속제가요전선관 : 현장에선 보통 후레시볼이라고 부르며 정확히는 후렉시블이라고 써져있다.  영어로 Flexible이며 뜻은 유연한, 구부리기 쉬운, 휘기 쉬운의 의미이다. 이리저리 잘 휘어지며 금속관이나 CD관보다 전선을 넣기 좀 까다롭고 귀찮았다. 그래도 어려운건 아니었음.. 내가 사용한 것은 2가지종류인데 하나는 일반 후렉시블, 두번째는 방수 후렉시블이다. 사진은 아래와 같다. 

 

 

뱀처럼 똘똘 말아놓은 이것이 후렉시블이다. 방수기능이 없는 일반 후렉시블이며 전선을 넣어 후에 기구를 취부할수 있도록 꼬아서 놓아두었다. 두번째 사진의 후렉시블은 끝에 원터치 커넥터가 끼워져 있고 검은색, 녹색, 파란색의 선이 밖으로 나와있다. 

분홍색으로 표시한 이것이 방수 후렉시블이다. 끝에 풀박스에 연결시켜 놓았고 이후 입선하였다.

 

 

일단.. 이정도로 정리해본다.

앞으로 정리 더 해볼 내용과 궁금한점은 아래와 같다.

 

1. 금속관에는 얼마나 많은 선이 들어갈 수 있으며 관련 규정은 어떤 것이 있는가?

2. CD관의 경우 얼마나 많은 선이 들어갈 수 있으며 관련 규정은 어떤 것이 있는가?

3. 풀박스의 설치에 대한 기준은 무엇인가?

4. 소방회로의 경우 8가닥이 입선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자세히 알아야 될 사항은 무엇인가?

5. 금속관의 경우 구부릴시 길이가 적절히 늘어나거나 줄어드는데 이에 대한 요령은 어떤 것이 있는가?

6. 하트선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야 될 사항은 어떤 것인가? 또 그에 대한 세부 원리는 무엇인가?

 

앞으로 생각나는데로 모두 다 적어볼 것이다. 전공을 빨리 달기 위해 노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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