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해지기

미세플라스틱의 공격

by 화행 2019. 1. 10.
반응형

우리나라 정부는 플라스틱 관련 1회용 컵들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흔한 커피한잔 먹을때도 테이크아웃이 아닐때는 머그잔으로 내어주도록 하며 이를 어길시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얼마전까지 해도 그냥 들고다녔었는데 말이다. 왜이렇게 정부가 벌금부과까지 거론하며 플라스틱을 금지시키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야 너무나도 많겠지만 큰 이유 중 한가지는 플라스틱의 경우 사실상 분해가 안되기 때문이다. 고양시의 자료를 보면 플라스틱백과 플라스택용기,플라스틱 통등은 모두 분해되는데 500년이상 소요된다고 나와있다. 사실상 분해불가능이라 보는게 맞다.

일반적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은 분해되었다가 다시 합성되었다가 하는 등 수많은 작용을 반복한다. 그리고 자연안에서 순환하게 된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다르다. 500년넘는 기간동안 그 상태로 존재하며 결국 자연계에서 순환이 아닌 정체하게된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무언가가 분해되지 않고 계속 늘어난다면? 결과는 뻔하다. 계속 쌓인다. 현재도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UN에 의하면 플라스틱병만해도 2016년에 약 4천800억개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5년후인 2021년에는 그 수가 무려 5천830억개로 늘어날것이라는 전망이라한다. 정말 편하긴 하지만 그만큼 자연계에 사라지지 않고 최소 500년이상 존재하게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은 병상태로 존재하게 된다면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최근에는 플라스틱들이 거듭된 쪼개짐을 걸치며미세플라스틱이라는 새로운 재앙을 초래하게 되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말그대로 미세한 플라스틱이다. 우리 눈으로 관찰하기엔 너무나 작고 현미경등 자세히 볼 수 있는 도구로 관찰해야만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크기는 엄지손가락보다도 작은 물고기의
알에서 도구를 이용해야 관찰 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생물축척까지 고려하게 된다면 미세플라스틱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유입되었을 대상이라 추측된다.

지금까지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생물에 얼마나 유해한지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있고 그들의 연구결과는 당연히 좋지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한다. 아직 인체에 대해 자세한 기작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동물을 이용해 실험해본 결과는 몸속 가장 작은 단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단 것이다. 그러기에 생물을 내부로 부터 파괴하고 있다. 아직 완벽히 생물학적 영향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정확히 규명된다면 세계적으로 충격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금처럼 심각한 플라스틱의 생물내 유입 및 쓰레기 문제등으로 인해 미생물이 분해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출시중이긴 하지만 아직 플라스틱만큼은 좋은 품질을 가지지 못해 완벽대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미세플라스틱은 생물에 축척될 뿐만 아니라 식수자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다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계속해서 관찰되고 있다고 하며, 이로인해 우리는 예상해 볼 수 있다. 바로 소금이다. 염전에서 만들어내는 소금은 바다에서 직접 채취하기 때문에 바다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그대로 노출된다.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거의 검출된다고 하니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 그러기에 관련 전문가들은 천일염은 먹지않고 구운소금만 먹는다고 한다. 전문가의 식습관이니 따라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현재 수돗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다한다. 바로옆에 편하게 사용하는 수돗물조차 이미 심각한 오염에 노출되 있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 라면끓여먹는 나로서는 정말 슬프다. 이제 최대한 생수로 끓여야 되나 싶기도 하지만 생수에도 들어있을것 같아서 그냥 아무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심각하다는 걸 알고있도록 한다. 미세플라스틱관련 법이 정해지거나 규제가 시작된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할 것이다.

반응형

댓글